제주 애월은 이제 단순한 ‘감성 카페 거리’를 넘어, 로컬 맛집들이 숨겨진 진짜 식도락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좋지만, 때론 진짜 맛으로 승부하는 조용한 식당들을 찾고 싶을 때가 있죠.
이번 글에서는 제주 애월 지역에서 실제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숨은 맛집 4곳을 소개합니다. 바다뷰는 없지만 한 번 먹으면 다시 생각나는 집들,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1. 애월쌍둥이네 – 현지 단골 많은 생선구이 전문점
관광객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애월 지역 주민들이 점심·저녁으로 자주 찾는 식당입니다. 대표 메뉴는 고등어구이 정식과 꽁치김치찌개. 직접 손질한 생선을 숯불에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반찬도 정갈하게 6~7가지 이상 제공되며, 특히 매일 달라지는 제철 나물 반찬이 인상 깊습니다. 깔끔하고 소박한 분위기 덕분에 가족 단위, 어르신 손님들도 많습니다.
추천 메뉴: 고등어구이 정식 12,000원 / 꽁치김치찌개 10,000원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2. 봉순이네 애월점 – 김치찌개 하나로 승부하는 백반집
봉순이네는 제주에 몇 개 지점이 있는 김치찌개 전문 백반집으로, 애월점은 특히 현지 직장인 비율이 높은 매장입니다. 이 집의 김치찌개는 일반적인 묵은지찌개보다 국물이 더 진하고 걸쭉한 편이며, 제주산 돼지고기와 묵은지를 충분히 볶아낸 후 끓이는 방식이라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밥과 반찬이 무한 리필 가능하고, 점심 시간엔 테이블이 가득 찰 정도로 인기 많습니다. 혼밥하기도 편한 구조로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추천 메뉴: 김치찌개 백반 9,000원 / 계란말이 추가 3,000원
운영 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 주차 가능
3. 수수하지만강하다 – 감성은 덤, 진짜 맛은 기본
이곳은 이름처럼 소박하고 정갈한 제주식 백반을 선보이는 식당입니다. 애월 해안도로에서 조금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으며, 주인장이 매일 직접 장을 보고 만드는 집밥 스타일 식단이 특징입니다.
대표 메뉴는 성게미역국 정식과 된장찌개 백반. MSG 없는 깔끔한 국물과 단순해 보이지만 정성 담긴 반찬 구성이 현지 손님들의 재방문을 이끄는 힘입니다.
추천 메뉴: 성게미역국 정식 13,000원 / 된장찌개 백반 9,000원
운영 시간: 오전 11시 ~ 오후 4시 / 일요일 휴무 / 예약 시 저녁 가능
4. 애월시장국수 – 아침부터 줄 서는 국수 한 그릇
애월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작은 국숫집입니다. 고기국수와 멸치국수 두 가지 메뉴만을 취급하며, 아침 7시부터 문을 열어 지역 주민들 아침식사 장소로 인기 많습니다.
고기국수는 돼지고기 육수가 진하지만 깔끔하고, 멸치국수는 멸치 베이스에 양념장을 더한 매콤·감칠 조합이 특징입니다. 테이블 수는 적지만 회전율이 빠르고, 가격 대비 양이 많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추천 메뉴: 고기국수 8,000원 / 멸치국수 7,000원
운영 시간: 오전 7시 ~ 오후 2시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애월 숨은 맛집을 찾는 팁
- 카페 거리보다 골목 탐색: 애월 해안도로보다는 안쪽 주택가나 시내 골목에 현지 맛집이 숨어 있습니다.
- 오픈 시간 확인 필수: 조기 마감하는 식당이 많아, 오전 또는 이른 점심 방문이 좋습니다.
- 주차 공간 체크: 일부 숨은 맛집은 전용 주차장이 없을 수 있어 도보 이동을 고려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 애월, 조용한 골목에서 찾은 진짜 맛
화려한 인테리어나 바다 전망은 없지만, 애월 골목에는 진짜 제주 음식을 담은 식당들이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한 맛집들은 모두 관광지가 아닌, 삶의 공간에서 이어지는 식당들이기에 더 특별합니다.
제주 여행 중 하루쯤은 바다뷰 대신 따뜻한 밥 한 끼로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진짜 제주의 맛은 그런 소박한 한 그릇 안에 담겨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음 글에서는 서귀포 해물뚝배기 맛집 – 현지인이 소개하는 BEST 3를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제주 바다를 그대로 담은 뚝배기 한 그릇,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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