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생생정보에 나왔거든요. 거기 가면 정신 차리지 않으면 싹 다 돈을 쓴다고, 먹다 보면 지갑에 돈도 많이 나간다고... 한 공기, 두 공기... 보통 세 공기 이상 된대요." 수상한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전라남도 여수시.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이런 소문이 궁금해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온갖 소문이 무성한 이 식당의 정체는 바로 43년 전통의 게장 전문점! 참맛이 일품이라는 간장게장과 매콤달콤한 양념게장을 비롯해 전복, 문어, 새우까지 한 상 가득 차려내는 이곳은 방문객들의 식욕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여수 게장 맛집의 3가지 매력
- 간장게장 한 접시에 밥 세 공기는 기본이라는 압도적인 맛
- 꽃게뿐 아니라 전복, 새우, 문어, 가리비까지 다양한 해산물
- 43년 경력 고수의 비법이 담긴 특별한 간장과 양념
게장 한 상이 등장하자 "오! 어우!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생각보다 훨씬 큰 꽃게에 속이 꽉 찬 살과 알은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음... 부드러워서 너무 그냥 넘어가요." "맛있어, 맛있어!" 게장을 맛본 손님들의 표정에서 그 맛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알찬 맛으로 차려진 게장 한 상 바로가기43년 내공이 담긴 간장게장의 비밀
1억 8천만원의 월 매출을 올리는 이 식당의 맛 비결은 무엇일까요? 게장을 맛보기 위해서는 비닐 장갑을 끼는 것이 필수입니다. "고기도 뜯어 먹어야 맛있고, 간장게장도 손으로 뜯어 먹어야 맛있죠." 손으로 잡고 물고 뜯고, 그 맛은 정말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입니다.
간장게장 맛의 진수는 바로 특별한 간장에 있습니다. 사장님은 각종 한약재를 넣고, 조청으로 비린맛을 잡아 담백한 맛을 내며, 심지어 대파도 그냥 넣지 않고 구워서 넣어 감칠맛을 높입니다. "생으로 넣는 것보다 구워 가지고 대파를 넣으면 칠리맛, 감칠맛이 많이 나고요."
간장게장 맛의 비결
1) 강릉, 연평도, 서산 등에서 공수한 싱싱한 제철 꽃게 사용
2) 한약재와 조청이 들어간 특별한 간장 소스
3) 구운 대파로 감칠맛 극대화
4) 간장을 부은 후 다시마를 덮어 하루 숙성
감칠맛의 결정적 비법, 다시마
간장게장의 가장 큰 비법은 바로 '다시마'였습니다. 고수의 간장 제조 과정을 지켜보던 중, 사장님이 항아리에서 무언가를 꺼내 꽃게 위에 덮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그 정체가 궁금해 손님들에게 만져보게 했더니 "백하고 감치...나...왜...왜...왜...왜...왜...아 뭘까요?"라며 의아해했습니다.
여수 간장게장 맛집 정보 및 위치사장님은 간장이 부어진 꽃게 위에 다시마를 덮어 하루 동안 냉장 보관합니다. 이렇게 하면 다시마의 맛과 향이 간장게장에 입혀져 감칠맛이 한층 올라간다고 합니다. "고수를 안 써도 굉장히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입에서 쫙 퍼집니다."
완성된 간장게장은 뜨끈한 밥알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됩니다. 꽃게의 알, 향긋한 참기름까지 더해주면 밥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 절로 납니다. "급나게 맛있다! 진짜 세 그릇 기본이네요." "딱지 위에 게 알! 고소하고, 알도 이렇게 다 안 비려요. 하나도 안 비려요. 담백하니 맛있어요."
다양한 해산물 간장게장의 맛
- 간장 전복: "깔끔하니 간장이 맑은 것이 진짜 맛있네요."
- 새우장: "겁나 탱글탱글해요! 엄청 맛있네요."
- 문어: "잘 익고 비린내가 나지 않고 너무 맛있어요."
- 가리비: "젤리처럼 탱글탱글!"
매콤달콤 양념게장과 레몬청 비법의 갈치조림
간장게장과 함께 손님들의 사랑을 받는 메뉴는 바로 양념게장입니다. "양념이 너무 맛있어! 양념이 맛있어요!" 맛을 본 손님은 "새콤달콤매콤이 적절하게 되게 균형이 잘 어우러진 느낌. 밸런스가 좋아요."라고 평가했습니다.
양념게장의 비결은 일반적인 고춧가루 대신 '물고추'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마른 고추를 물에 불려서 간 것을 물고추라 그래요. 전라도 말로. 고춧가루를 넣게 되면 많이 넣게 되면 껄끄럽고 맛이 없어요." 물고추에 마늘과 각종 재료를 더해 만든 양념은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을 냅니다.
온라인 주문 바로가기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바로 갈치조림입니다. 같은 양념으로 만드는 갈치조림은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운 살과 매콤한 양념이 조화를 이룹니다. "뭐가 이렇게 완전 식감 살아 있으면서 양념이 깊게 들어가서 아, 진짜 맛있어요!"
갈치조림의 비법은 바로 레몬청입니다. "레몬청을 넣게 되면 비린내를 잡아주고, 일반 설탕이나 이런 걸 안 넣어도 깊은 단맛을 내 줘요." 레몬의 신맛으로 갈치의 비린내를 싹 잡고, 과일의 단맛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달콤함을 더한 결과,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을 완성했습니다.
갈치조림 맛있게 먹는 법
1) 손으로 갈치 살을 발라 다듬어 먹기
2) 밥에 양념을 품은 소스와 함께 비벼 먹기
3) 양념이 밴 무와 함께 즐기기
43년 전통의 맛, 변함없이 이어가다
횟집을 시작으로 외식업에 발을 들인 이 식당의 사장님은 43년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반찬으로 만든 게장이 손님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게장 전문점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이거 안 끓이면 내가 밥을 안 먹는다고 생각해야 돼요. 그래서 밥 먹듯이 하루도 이걸 안 끓이면 안 돼요." 사장님의 말처럼, 매일같이 정성을 다해 만드는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여수 여행 시 꼭 들러야 할 이 게장 맛집은 43년 전통의 내공이 담긴 맛을 선사합니다. 간장게장 한 그릇에 밥 세 공기는 기본, 전복, 새우, 문어까지 다양한 해산물로 가득한 한 상은 여수 여행의 미식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다시마를 활용한 비법 간장과 물고추로 만든 양념, 레몬청으로 감칠맛을 더한 갈치조림까지, 한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맛을 경험해보세요.
#여수맛집 #간장게장 #양념게장 #여수여행 #갈치조림 #밥도둑







댓글 쓰기